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27일에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며 총공세를 폈습니다.
죄가 있다면 대통령도 감옥 보내야 한다고 선창한 사람이 이재명 대표 아니냐며 제1 야당 대표는 죄를 짓고도 감옥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할 거라면, 차라리 '제1야당 대표 사법처리 금지법'을 만들라, 민주당이 체포 동의안을 부결시키면 국민이 용서 안 할 거라며 비판했습니다.
또 이 대표 개인 비리를 왜 민주당이 막아주느냐며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비명계 의원들의 이탈을 유도하기 위한 여론전일까요?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토착비리를 막아주는 데 왜 민주당 의원님들이 앞장서서 행동 대원이 되고 홍위병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부끄럽지 않습니까? 내년 총선 민심이 두렵지 않습니까? (부결됐을 때 전략은) "민주당의 지금까지 행태를 봐서는 숫자의 힘으로 부결시키려고 시도할 것 같은데, 저는 민주당에도 양식 있는 의원님들이 많이 계실 거라고 보고….]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3월 임시국회도 열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불체포특권은 회기 중에만 적용되는 만큼 오는 28일 2월 임시국회가 끝난 뒤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하면 그때는 영장심사를 받으러 나가라는 겁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만약 민주당 의원들이 오판해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임시국회 회기가 2월 28일까지이기 때문에 3월 1일부터는 회기가 없습니다. 민주당이 방탄국회를 열지 않으면 됩니다. 임시국회를 열지 않으면 바로 영장 심사를 받으면 됩니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의원들을 홍위병에 빗댄 국민의힘 주장에는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라며 받아쳤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홍위병은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안에서 찾는 게 훨씬 빠르지 않을까요? 전당대회에서 완장 찬 윤핵관들이 거들먹거리는 모습을 온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또 불체포특권은 이럴 때 쓰는 거다, 정치공작을 막기 위해 헌법이 부여한 권리라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촉구한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하기보다는 자율투표에 부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더라도 단합이 이뤄질 거라며 ...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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